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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대학생 5명중 3명, 동성애를 인정할 수 있다."

 

대학생 5명 중 3명이 동성애를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. 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지난 26일 발표한 '대학생이 동성애를 바라보는 시각' 자료에 따르면 대학생 59.1%가 '타인의 동성애를 인정할 수 있다'고 답했다

특히 남학생의 44.1%, 여학생의 74%가 동성애를 인정할 수 있다고 답해 여학생이 남학생에 비해 동성애에 더 관대한 것으로 드러났다. '동성애를 인정할 수 없다'고 응답한 비율은 22.2%로 집계됐으며 '보통'이라고 답한 비율은 18.7%였다. 

친구가 커밍아웃을 할 경우 어떻게 행동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'상대가 동성 친구일 경우' 43.1%가, '이성 친구일 경우'에는 50.2%가 '커밍아웃 여부와 상관 없이 친구 관계를 유지할 것'이라고 밝혔다. 또 주변인들로부터 본인이 동성애자 같다는 발언을 들었을 경우에 30.3%의 학생들이 '아무렇지 않다'고 응답했다. 이는 대학생들이 전반적으로 동성애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.

이와함께 응답자의 25.9%가 '자신의 성적 성향을 고민해 본적이 있다'고 답했다. '동성을 보고 설렌 적이 있다'고 답한 비율은 17.2%, '동성과 연애를 상상해 본 적이 있다'는 응답은 13.5%를 차지했다.

이번 조사를 진행한 호영성 대학내일20대연구소 선임연구원은 "동성애 내용이 포함돼 있는 영화나 웹툰, 드라마와 같은 콘텐츠들을 접할 기회가 늘어나면서 동성애에 대한 인식이 변한 것으로 보인다"고 말했다. 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달 23~24일 전국 남녀 대학생 406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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